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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뮤지컬과 음악

맑고 높지 않은 그녀만의 노래, 손연자 <完美的一天>

by 와룡 2007.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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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가수 중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손연자, 그녀이다.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었을 때 도저히 스물 다섯의 여자 목소리라고 믿을 수가 없었다.
맑지 않고, 높지도 않지만, 안정적이고 귀에 쏙 꽂히는 목소리다. 쉽게 질리지 않기 때문에 옛날 노래를 들어도 여전히 좋은 곡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완벽한 하루> 앨번은 2005년에 발매되었다. 그녀답게 발라드와 명랑한 곡이 섞여 있으며, 역시 그녀답게 두 장르 모두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실려있다.

몇년 전 그녀의 앨범은 새로운 것을 시도했었다. 인도식 음악을 섞기도 하고, 랩에 힙합까지 도전했던 것이다. 물론 그 앨범도 나쁘지 않았다. 가끔 손연자를 좀 특별하게 느끼고 싶을 때 그 앨범을 듣는다.

이번 앨범은 특별히 시도한 바는 없지만, 오월천과 함께 한 <첫번째 날(第一天)>이 개중에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맑은 음색으로 노래하는 <완벽한 하루> 타이틀곡과 <Honey Honey>는 언제 들어도 시원스럽다. <몽불락>은 아주 그녀답게 느껴지는 곡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그외 다른 곡들도 하나 버릴 것 없이 좋은 곡들이다.

중국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결코 손연자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해서 따로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타이틀 곡인 <완벽한 하루>를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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