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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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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

헌원검 외전 운지요 - 2010/1/12 발매예정

by 와룡 2009. 12. 23.



<헌원검 외전 운지요>의 발매소식이다. 외전 한지운의 다음편이니 헌원검6가 아닌 헌원검 외전이다. 주인공은 예전 포스팅에 썼던 대로 한지운 황보조운의 쌍둥이 동생 황보모운이다. 단 그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극 중의 이름은 서모운.


길고 긴 밤, 꿈속에서 누군가를 본 것 같다. 어머니다...
하지만 도저히 그 분에 대한 기억이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왜 이곳에 와 있는지도...


굳이 설명을 보지 않아도 '한지운'에서 이미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어떤 연유로 버려진(?) 소년 황보모운을 서서가 구해 양자로 삼는다. 서모운으로써 위나라 장합에게 검술을 배우며 자란 그는 훗날 스승과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황제 조비가 병사한 후 오와 촉한에서 공격이 계속되자, 서모운 또한 의형이자 황제인 조예의 부탁을 받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다. 그러나 아버지 서서는 촉한 유비제갈량의 안전을 걱정하며 그를 만류하고, 그는 아버지와 의형의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한지운을 즐길 때도 서모운이라는 캐릭터를 꽤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다. 왠지 이번 게임에서 한지운만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일 뿐.
주변 캐릭터는 장합의 손자 장호와 장합 부중의 여검객 란인을 비롯하여 타국/타민족 인물들이 있다. '한지운'을 잇는 작품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화면과 게임 특징, 전투씬 등은 한지운과 거의 똑같다. 전투에 진법(단순한 캐릭터 배열인 듯)을 도입한 것과, 속성을 '음'과 '양' 두개에서 '음','양','명' 세 개로 늘렸다는 것 정도가 눈에 띄는 차이고, 그 외에도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된 것 같으나 게임을 해봐야 알겠다.

아무튼 발매를 한다고 하니 또 한 번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구입하려고 찾아보다가 그 가격에 깜짝 놀랐다.


기본 패키지가 850위안, 즉 14만원 정도. 캐릭터 엽서와 OST DVD, 그리고 헌원검 모형 칼 등이 추가된 고급 패키지는 값이 두 배다(칼 같은 건 결국 쓰레기통 행일텐데).
중국 게임 패키지가 언제 이렇게 올랐을까? 환상삼국지나 신절대쌍교를 살 때만 해도 비싸야 100위안이었는데.
7만원 선의 KOEI 삼국지도 비싸서 안 사는 판국에 해외배송비까지 합치면 20만원에 육박할 게임을 과연 사야하는 걸까? 더구나 저 가격을 주고 사는 중국 유저들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구입에 관해서는 좀 더 가격이 떨어진 후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엽서에 그려진 듯한 캐릭터 모습을 올려본다.

주인공 서모운

장합의 여검객, 란인


장합의 손자, 장호

법사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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