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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

의천도룡기 2019 - 딸을 보내는 아빠의 심정 의천도룡기에서 내가 꽤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양소 - 기효부 - 은리정 - 양불회 이야기다. 이번 2019년판에는 특히 양소와 양불회를 맡은 배우가 마음에 들어서 더욱 기대하며 지켜보았다. 양소는 처음엔 장무기와 양불회 사이를 오해하고 흐뭇해하다가 딸의 상대가 장무기가 아니라 나이가 배나 많은 은리정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선대의 은원도 은원이지만 나이가 너무 차이가 나는 것도 마음에 걸렸을 테지. (솔직히 이번 2019년판 은리정은 너무 아저씨같다...) 양소와 기효부가 만나는 장면을 보면, 기효부는 은리정과 혼약만 있었을 뿐 몇 번 만나지도 못했고 별 감정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은리정은 달랐던지, 기효부와 자신이 서로 죽고 못사는 연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몇 번 만나.. 2019. 3. 30.
의천도룡기 2019 보는 재미 소오강호 2018에 충격을 받은 와중에 의천도룡기 드라마가 방영한다는 말에 한번 보기로 했다. 난 장무기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별 기대없이 시작하긴 했는데 정말이지 명작이었다. 드라마도 잘 만들었지만, 역시 김용님의 원작은 어마어마했다. 좋아하는 결말이 아니어서 책을 본지 오래인데 다시 보니 초반부가 어찌나 감동적인지. 영웅들의 의리에 약한 편이어서, 오래전 양조위 주연의 의천도룡기에서도 명교 교인들이 죽음 앞에서 의연하게 구호를 외치는 장면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더랬다. 이번 에서는 장취산의 최후에서부터 양소의 등장, 어린 장무기의 고달픈 삶에 이어 본래 좋아하던 명교 장면까지 줄줄이 감동의 도가니였다. 어린 장무기는 어찌나 우는 걸 잘하는지 아이가 울 때마다 나도 함께 울었다. 저 나이에 저렇게 어려.. 2019.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