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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4

<천재소독비> 소설책, 방대한 이야기의 시작 드라마 의 원작 소설인 가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물론 아직 전반부인 다섯 권 밖에 되지 않지만... 몇 년 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드라마 원작 소설이 그 어마어마한 분량 때문에 출간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국내에서 중국 콘텐츠의 인기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큰 사건이기에 글 몇 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자축에 가깝다.) 오래전 '그래도 영미권 콘텐츠는 번역할 거라도 많지, 중국 건...'하고 아쉬워하던 글이 아직 이 블로그에 남아 있는데 정말이지 격세지감을 느낀다. 뭐, 인생의 길이를 보면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지만 앞을 내다보는 눈 하나 없는 나는 그때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기대조차 하지 못했다. 따지고 보면, 예전 무협 소설 중.. 2019. 5. 29.
청설루, 드라마와 소설 원작 "약간" 비교 시간을 쪼개고 쪼개 조금씩 보는 드라마 . 다른 일을 하느라 완전히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지만 드문드문 고룡님 작품 느낌이 나서 즐기고 있다. 그중 하나가 황천의 이야기다. 황천은 맥천성이 꾸린 천리회 소속으로 맥천성을 따라 소억정을 공격하다 실패한다. 비록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지만, 그가 천지회에 들어간 이유는 "약자를 돕고 정의를 수호한다"는 구호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거사는 실패했고 그는 청설루 사대호법 중 한 명인 자맥에게 제압되지만, 자맥이 잠시 당황한 사이 달아난다. 자맥은 어째서 그를 보고 당황했을까? 오래전 무공이라곤 모르던 시골 소년 시절, 친구처럼 기르던 말을 부잣집에 판 황천은 그집 도령이 말을 학대하는 것을 참지 못해 뛰어들었다가 몽둥이찜질을 당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자맥은 길을.. 2019. 5. 28.
<청설루> 고전 무협 드라마 기대해도 될까 의천도룡기를 보고 나서 또 뭘 볼까 웹을 뒤적이다가 소설 원작 고전 드라마 소개글을 발견했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작품이 , , 여서 셋 다 한 번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어쩐지 익숙한 작가 이름... 어디서 봤더라 하고 찾아보니!! 를 쓴 창월은 거의 20여 년 전의 중국 무협 잡지 "금고전기 - 무협판"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었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창월 외에 그 잡지의 대표 무협작가는 의 봉가, 의 보비연 등으로, 두 작가의 작품 모두 국내에 출판된 적이 있다. 당시 대원 출판사 무협/판타지 브랜드 아키타입에서 창월의 작품도 검토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왜 출간하지 않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품이 무협보다는 '로맨스'에 가깝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십수 년이.. 2019. 5. 16.
태사숙(太師叔)과 사숙조(師叔祖) 가 출간된 후 한 번 쓰려다가 계속 미루고 미뤘던 주제다. 태사숙과 사숙조는 어떻게 다를까.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얻은 기억이겠지만, 국내 무협에서는 사숙조가 정식 명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중국어를 배우면서 태사숙이 좀 더 중국스러운 명칭이라고 생각했고, 이 두 가지는 중국 소설과 국내 소설의 호칭 차이라고만 여겼다. 그런데 에는 태사숙과 사숙조가 모두 나오는 걸 발견했다. 영호충이 풍청양을 "풍 태사숙"이라 부른다. 태산파 천문진인의 제자가 옥기자(천문진인의 사숙)를 "사숙조"라 부른다. 그 말인즉, 두 가지 모두 중국에서 널리 쓰이며 의미가 다르다는 뜻이다. 그래서 무척 궁금해졌다. 태사숙과 사숙조의 차이는 뭘까? 일단 중국측에 문의했으나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바이두를.. 201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