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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24

청설루, 청람의 이야기 청설루 드라마 초반부를 보면 남주인공이 아닐까 오해하게 되는 남자가 한 명 있다. 바로, 백제의 대제자인 청람, 이 남자. 언제든지 스포가 나올 수 있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인 서정용이 부모를 잃고 세상 믿을 사람 없다고 고통스러워할 때, 허약한 몸으로 밤새 곁에 있어준 소억정 외에도 제 몸을 날려 그녀를 보호해준 사람이 바로 청람이다. 그의 진실한 호의와 무공을 보고 서정용은 그를 따라 백제 문하에 들어가기로 한다. 즉, 어린 시절 서정용과 엮인 남자가 둘이었다는 것. 무협 소설이라면 으레 그렇듯,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대사형과 소사매는 썸이 있기 마련. 서정용(백제 문하에서는 청명)과 청람 역시 애틋한 마음을 서로 키워나간다. 드라마 에 따르면, 청람이라는 이 남자는 서정용에게만 다정했던 게 아니.. 2019. 6. 16.
청설루, 드라마와 소설 원작 "약간" 비교 시간을 쪼개고 쪼개 조금씩 보는 드라마 . 다른 일을 하느라 완전히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지만 드문드문 고룡님 작품 느낌이 나서 즐기고 있다. 그중 하나가 황천의 이야기다. 황천은 맥천성이 꾸린 천리회 소속으로 맥천성을 따라 소억정을 공격하다 실패한다. 비록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지만, 그가 천지회에 들어간 이유는 "약자를 돕고 정의를 수호한다"는 구호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거사는 실패했고 그는 청설루 사대호법 중 한 명인 자맥에게 제압되지만, 자맥이 잠시 당황한 사이 달아난다. 자맥은 어째서 그를 보고 당황했을까? 오래전 무공이라곤 모르던 시골 소년 시절, 친구처럼 기르던 말을 부잣집에 판 황천은 그집 도령이 말을 학대하는 것을 참지 못해 뛰어들었다가 몽둥이찜질을 당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자맥은 길을.. 2019. 5. 28.
<청설루> 고전 무협 드라마 기대해도 될까 의천도룡기를 보고 나서 또 뭘 볼까 웹을 뒤적이다가 소설 원작 고전 드라마 소개글을 발견했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작품이 , , 여서 셋 다 한 번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어쩐지 익숙한 작가 이름... 어디서 봤더라 하고 찾아보니!! 를 쓴 창월은 거의 20여 년 전의 중국 무협 잡지 "금고전기 - 무협판"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었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창월 외에 그 잡지의 대표 무협작가는 의 봉가, 의 보비연 등으로, 두 작가의 작품 모두 국내에 출판된 적이 있다. 당시 대원 출판사 무협/판타지 브랜드 아키타입에서 창월의 작품도 검토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왜 출간하지 않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품이 무협보다는 '로맨스'에 가깝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십수 년이.. 2019. 5. 16.
태사숙(太師叔)과 사숙조(師叔祖) 가 출간된 후 한 번 쓰려다가 계속 미루고 미뤘던 주제다. 태사숙과 사숙조는 어떻게 다를까. 오래전에 읽은 책에서 얻은 기억이겠지만, 국내 무협에서는 사숙조가 정식 명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중국어를 배우면서 태사숙이 좀 더 중국스러운 명칭이라고 생각했고, 이 두 가지는 중국 소설과 국내 소설의 호칭 차이라고만 여겼다. 그런데 에는 태사숙과 사숙조가 모두 나오는 걸 발견했다. 영호충이 풍청양을 "풍 태사숙"이라 부른다. 태산파 천문진인의 제자가 옥기자(천문진인의 사숙)를 "사숙조"라 부른다. 그 말인즉, 두 가지 모두 중국에서 널리 쓰이며 의미가 다르다는 뜻이다. 그래서 무척 궁금해졌다. 태사숙과 사숙조의 차이는 뭘까? 일단 중국측에 문의했으나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래서 바이두를.. 2019.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