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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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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절대쌍교 전전 완료 후

by 와룡 200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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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절대쌍교 전전을 거의 일주일 만에 끝냈다. 물론 열혈학원은 아직 남아 있지만.
이번 판의 특징은 캐릭터인것 같다. 캐릭터 각각의 매력이 높고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방향 연애가 아니라는 게 재미있다. 그 때문에 맺어주기 작전이 조금 어려웠다.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연남천이 완전 무적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본장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미소년 능운은 확장팩에서 우리편이 될 수 있다. 우리편 만드느라 밤샐뻔 했지만 보람이 있는 것이, 능운의 능력치가 거의 연남천에 맞먹는다는 점이다. 초식 종류가 단 3가지 밖에 없다는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이지만, 체력이나 공격력이 무척 높아 연남천과 나란히 방패막이 시키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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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경우 캐릭터는 많지만 특별히 공격력이 뛰어난 사람이 없는데다 어차피 회복할 사람이 필요하므로 채접공주나 화월노만 주로 데리고 다니게 되었다. 쉬운 장면에서는 장홍옥도 애용하지만, 연성은 거의 버리고 다닌다.
데리고 다니는 캐릭터는 많지만 안타깝게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4명이고, 후방 지원자 2명은 자동공격을 시도한다. 나머지는 무조건 놀지만 경험치는 얻어간다. 연합초식을 펼치는 캐릭터를 단 하나라도 조정할 수 있을 경우 기회가 있을 때 연합초식을 쓸 수 있다. 안타깝게도 홍옥과 연남천을 맺어줄까말까 고민하다가 두 사람의 연합초식을 익히지 못했다.

또 하나 게임의 특징이라면 보석을 주워다 기존 아이템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템에는 체력 추가 등등의 추가기능이 있어 마음에 들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보다 훨씬 강력한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여주인공 장청옥이 속한 기정문에는 9대 제자가 있는데 그중 6번째가 장청옥이고, 8번째가 장홍옥, 9번째가 흑서풍이다. 막내 흑서풍은 알고보니 흑지주였다. 흑지주와 무슨관계가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당사자라는 것은 조금 당황스러웠다.-_-;; 채접공주를 강풍과 맺어주지 않으면 흑서풍과 맺어진다. 맺어진다고 해봤자 어차피 공주는 남만으로 시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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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문 제1대 제자가 다름아닌 능운이며, 3대 제자인 완해연과 연인사이지만 그녀가 죽은 후 우리편이 된다. 7대제자인 감동생(이름이 좀 웃기지만) 역시 완전 매력남으로 장홍옥을 짝사랑하고 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 홍옥과 맺어주기 위해 연남천과 홍옥을 떨어뜨리려 했지만, 반응이 느렸기 때문인지 결국 남천-홍옥 라인이 되고 말았다. 막판에 활약한 감동생은 다행히 죽지는 않고 현철방에서 쉬고 있다.

강풍은 좀 귀여운 캐릭터로 나오는데 초반에는 여자를 밝힐 뿐 무공은 좀 떨어지는, 대신 머리는 좋은 풍류공자다. 하지만 연남천과 의형제가 된 후 그가 위험에 처하자 무공을 닦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죽다 살아나 이화궁에 간 후에는 명옥공을 익혀 명실상부한 무공고수(?)가 되지만 여자를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었던지 그에게 딸린 여자만 기본이 네 명이다. 잘만 조절하면 네 사람과 동시에(?) 맺어질 수 있다.
연남천의 경우는 스토리를 잘 풀어가서 조건을 충족하면 장청옥이 살아 돌아온다고 하지만, 어차피 둘을 맺어줄 생각은 없었으므로 내버려두었다.
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두 사람 모두 연인없이 솔로로 헤메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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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개발된 게임치고 그래픽이 조금 떨어져서 처음에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렇지만 계속 진행할 수록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고 캐릭터가 멋들어져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다. 확장팩에 게임 그래픽이 수록되었을줄 알고 게임도중 캡처를 하나도 안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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