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나이가 벌써 몇 일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번 앨범의 표지 사진을 보고 사실은 그가 아닌 줄 알았다. 평소 앨범과는 달리 무척이나 젊은층 분위기의 사진이다.
임현제와 함께 한 <바보처럼 굴지마>를 접하고 다음 앨범은 언제쯤 나올까 무척 기다리고 있었다. 4월 4일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검색해봤더니 놀랍게도 3월 25일자로 새 앨범이 발매되고 있었다.
오래된 가수이긴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맑기도 하면서 어딘지 쉰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한, 참으로 특이한 목소리의 가수이다. 높낮이가 갑자기 차이가 나면서 꺾여지는 음색도 무척 매력적이다. 이번 앨범 역시 과연 주화건이구나 하는 기분이 든다. 봄날 나온 앨범이라 그런지 기분마저 즐겁고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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