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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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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잡설

고룡 작품집 정식판 구입

by 와룡 2017. 9. 27.

최근에 당당 도서 앱을 애용 중인데, 며칠 전부터 고룡 작품집 핫딜이 떠서 고민하다가 사버렸다.

사실은 종이책이 갖고 싶지만 놔둘 곳도 마땅치 않고 (72권이나 된다), 200여 위안이던 작품집을 36위안으로 어마어마하게 할인해주기에 보지 않아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사실 정식판 말고 해적판 pdf를 가지고 있지만, 요번에 고룡 작품 저작권이 정리되면서 중국 본토에 정식 출판된 책이라 하여 팬으로서 정식판을 구매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았다.

우리 나라 몇몇 도서 앱을 써봤지만, 당당 도서 앱은 참 잘 만들었다. (바이두 도서 앱도 괜찮다)

중국이 IT에 있어 우리 나라보다 한 수 뒤져있다고는 생각하지만, IT 강국 치고 우리 나라만큼 앱 못 만드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이건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서 보는 눈이 없는 듯.

그나저나 당당왕의 전자책은, 예전엔 사이트에서 직접 카드 결제해서 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이트에서는 결재할 수 없고 도서 앱에서만 살 수 있을 뿐더러 우리 나라 모 연재 사이트의 "쿠키"처럼 "방울"을 충전해서 구매해야 한다. 중국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가 몹시 까다로운데 그걸 쉽게 만들어 주어서 고맙긴 하지만, 요런 방울은 구매수량이 딱 정해져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항상 남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 아쉽다.

두 번이나 충전했다. 남은 걸로 무얼 볼까?


암튼 책 서너권 보려고 조금만 충전했다가, 고룡 작품집을 사기 위해 대량 충전하여 지금은 방울이 넉넉한 상태다.

그런데 막상 사고 나니 책이 촌스러워도 이렇게 촌스러울 수가 없다. 


같은 무협이라도 요렇게 예쁘게 만든 책도 있고...

  

김용님 소설은 깔끔하기고 제목 배치도 멋진데...


고룡 작품집은 하다못해 배경색도 없고 책 표지도 없고 제목도...

이게 표지다. -_-;; 아무것도 없이 글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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