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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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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뮤지컬과 음악

장위건, 그 매력적인 목소리

by 와룡 200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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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건. 사실 그는 가수라기 보다는 배우다. 그것도 유명한 배우.
다만 배우치고는 정말 노래를 잘 한다는 사실이 그를 진짜 가수 못지 않은 가수로 인기를 얻게 해 주었다.

장위건은 분명히 잘생긴 얼굴은 아니요, 키도 큰 편이 아니다. 나이도 많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는 유명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물론 요즘에는 조금 뜸한 것 같다.)

그의 전공은 코믹류. 특히 변발의 코믹류에 어울리는 것 같다. 녹정기의 위소보나 방세옥등 말만 잘하는 장난꾸러기에 꼭 맞다. 물론 그는 손오공이나 무림맹주등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주 무대는 코믹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너무도 코믹하지 않은 목소리가 있다. 장위건은 홍콩사람이라 광동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대륙에 방송될때는 더빙으로 처리된다. 더빙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그의 실제 목소리가 어떤 것인지 짐작하기 힘들 것이다.

나는 김용님의 <녹정기>를 드라마화한 '소보와 강희'라는 작품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원래도 위소보라는 인물을 싫어했기 때문에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드라마 시작과 끝에 나오는 두 주제곡이 마음에 들었다. 가사도 가사려니와 가수의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것 같았다. 놀랍게도 그것이 바로 장위건이 부른 노래이다. 평소에도 많이 좋아했으나 오늘 우연히 한 번 더 듣고 마음에 동해 장위건을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장위건이 부른 노래는 대부분이 드라마 주제곡이다. 물론 주제곡이 아닌 노래도 있다. 개중 몇 개는 '정말이지 장위건이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한 노래도 있다. 충격적인(?) 랩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장위건은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소보와 강희 주제곡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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