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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서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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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뮤지컬과 음악

Penny 5집 - 사랑에 미치다

by 와룡 200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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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라는 가수는 오래전 star TV에서 우연히 데뷔곡인 <不想>을 듣고 알게 되었다. 싱가폴이었는지 말레이지아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화교 출신으로 음악을 사랑했던 그녀는 가족을 떠나 중국으로 건너와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그것이 1999년이며, 3집 앨범인 <愛過>에 수록된 노래 '1999'에 잘 나타나 있다.
정규 앨범 5개와 비정규앨범 모두 그녀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로 꾸며져 있다. 독특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곡, 직접 겪은 것을 쓴 듯한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 앨범들이다.
초기에 좋아했던 중화권 가수, 소호대와 금수이중창이 활동을 그만둔 지금, 중국 음악 사이트를 찾을 때마다 제일 먼저 살펴보는 가수는 패니가 되었다. 앨범의 노래 하나 하나가 버릴 것이 없다고 느껴질만큼 아름답다.
1집은 데뷔집이라 그런지 아직 어린 느낌이 많이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개인적으로는 3집 <愛過>와 4집 을 가장 좋아하지만, 최신 곡을 소개하기 위해 5집을 선택했다. 최신곡이라 해도 2005년 초에 발매된 앨범이라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남자)>의 엔딩곡으로 패니의 <니要的愛>가 실려 있어 중국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국내 팬이라면 이름이나마 들어봤을 것이다.

이번 앨범 <애풍료>에서 패니는 이 앨범은 남자친구덕분에 나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2004년 자신의 생일 선물로 산 피아노이다. 오랫동안 피아노와 함께 하면서 나온 것이 바로 이번 앨범이라는 것이다.

愛feng了란, 미친듯이 사랑했다는 의미다. 패니다운 제목임에 틀림없다. 열정적인 그녀를 표현해줄 수 있는 곡들이 또 한번 이 앨범을 통해 세상에 알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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